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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1차 답사안내] 파주지역 |
김규순 |
2014-11-08 |
8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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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가 끝난 들판은
이미 황량해졌습니다.
임진강이 만든 파주는
고려와 조선의 경계지역이라
많은 유적이 산재한 곳입니다.
파평윤씨와 교하노씨의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관향입니다.
바다로부터 배가 쉽게 들어오는 곳이고
찬박한 곳이어서 유서깊은 큰 마을이 형성되지는 못하였습니다.
허나 무덤은 발달하여
명문가의 묘역이 여기저기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창녕성씨 묘역, 청송심씨묘역, 장수황씨묘역,
밀양박씨 묘역, 덕수이씨 묘역 외에도 왕릉과 왕족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물을 간직한 박중손 묘>>탄현면 오금리 산 19
4명의 조선국구가 묻혀 있고 대윤과 소윤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600여개의 무덤이 있고
추정 4만평에 이르는 파평윤씨 정정공파묘역>>>파주시 당하동 279
미공개왕릉인 인조의 장릉>>탄현면 갈현리 산 25-1 (793-56)
을 답사할 예정입니다.
장릉은 학회의 이름으로 공개를 요청해 놓았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홍랑의 무덤도 가볼까 합니다.>>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 114
홍랑은 함남 홍원출신으로 조선선조때의 기생이었습니다. 시인이었던 고죽 최경창(해주인)이 북평사로 경성에 있을 때 함게 하였고 고죽과의 사이에 소생이 있다고 합니다. 고죽이 병이 나자 달려가 임종을 지켰고 임란중에는 그의 시고詩稿를 간직하여 병화에로 사라지지 않게 보관하였으며 죽어서는 고죽의 후손들이 그녀의 절개를 높이 사 고죽의 발 아래 묻어 주었다.
묏버들 가려꺾어 님에게 보내노니
주무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시어
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 여기소서 <홍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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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4-11-11] |
답사신청자 :: 이영호, 김판수, 이 열, 방흥수, 김규순, 길선덕 (이상 6명, 11월11일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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