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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현문 현답(퍼온 글) 청룡 2007-04-01 36849  
     
  학회 문답코너에서 퍼온 글입니다.
반지하방에 대하여는 마지막 강의 시간에 공부한 내용인데
관계가 되는 것 같아 여기에 옮겨 둡니다.
역시 현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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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안녕하세요.
>부득이하게 반지하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방과 부엌창문은 북쪽인데 그나마  트여있어 빛이 들어오구요 안방이나 거실은 바로 옆건물에 막혀 낮에도 불을 켜야만 합니다.
>현관방향도 북쪽문입니다.
>풍수상 반지하방이 최악이라고 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 집에서 살아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안좋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살 수 밖에 없어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가족들에게 안 좋은 일이 닥칠까 걱정이 되고 돈도 안 모이게 된다는데.....
>좋은 해결책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어요.

< 답>

예로부터 길 아래 집에는 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반지하집이라고 무조건 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좋다는 얘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요즈음 건축술이 발달하고 건축자재가 많이 좋아져서 지하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사람이 사는 공간인 만큼 살지 못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거기에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옛날옛적에는 우리 조상들은 움집에도 살았답니다. 암사동에 가면 그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열악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 아래 집이 불리한 이유중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물이 흘러 들어 올 수 있다는 점과 오염된 공기가 들어 온다는 점입니다.

그런고로 반지하라 하더라도 살만한 공간환경을 따져보면,
먼저 반지하이지만 가능한한  [버스가 다니는 큰길]보다 높은 지대이면 좋겠습니다.  또한 햇빛이 많이 들어올수록 좋겠지요.

그리고 그러한 반지하라 하더라도 노력하기 나름인데,
첫째, 시원한 것 보다는 약간 훈훈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난방이 필요하겠지요.  자연적인 환기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필요하며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는 데 필수 항목입니다. 강제적인 환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째, 가능하다면 공기정화기를 하나 실내에 들여다 놓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째, 방은 물걸레 청소를 자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엌에 음식찌꺼기가 항시 없도록 해야 하며 계단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깨끗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네째, 필요한 것은 관엽식물입니다. 공기정화 역할을 하는 관엽식물 화분을 공간이 허락한다면 서너개 들여다 놓으시기 바랍니다. 한두개는 정원이나 베란다에 내 놓아서 햇빛을 보게하여 생기를 돋게 한 후 다시 지하에 들여다 놓도록 하면 되겠습니다.

상기의 사항은 공기를 맑게하고  곰팡이가 쓸지 않게 하는데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섯째, 지하라서 어두운 만큼 전등을 보다 많이 달거나 조도를 높혀서 다른 집보다 밝게 하십시요. 사람이 의지가 약해지거나 의기소침해 질 수 있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여섯째, 벽에는 밝고 희망찬 사진이나 아름답고 넓고 환한 경치나 풍경사진을 달아주십시요.

일곱째, 침대를 사용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방바닥보다는 가능한 높은 곳에서 잠을 자도록 하십시요.
아침에는 산소호흡을 하거나, 조금 일찍 일어나서 근처 산에 등산을 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목표 경구를 크게 써 붙이십시요
예를 들면 <2년 후에 지상으로 간다 !>

반지하에 사는 만큼 부지런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2-3년은 거뜬히 견딜 수 있을 것이고,
그 후에는 반드시 반지하를 탈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성공적인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 땅에 많은 분들이 지하공간에서 살고 계십니다.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요.
또한 많은 젊은이들이 지하에서 벤쳐기업을 만들어 젊음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진정한 벤쳐는 지하에서 시작합니다. 이는 세계적인 공통사항입니다.

오히려 지하에서 地氣를 잘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공기와 물(양기)이 문제이지만...


김 규순 배



 
     
 
김규순
[2007-04-11]
현문우답을 현문현답으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merguinee
[200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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